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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_소소한 캐릭터 맛집

Kellyyyy 2020. 3. 28. 23:25

요즘 빠진 드라마가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실 제목만 보고 '아, 이건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정말 재밌게 봤었고,

감독과 작가가 신원호 - 이우정이었기 때문이다.

 

이 두 분의 조합이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면

우선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정주행하시길..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제목을 보고 걱정이 살짝 들었었다.

 

 

 

 

 

감빵생활의 인기 포인트 중 하나는

교도소 수감생활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는 점이었는데

의사생활은 드라마에서 흔한 소재이기 때문에

약간 진부하진 않을까하는 의심 때문이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감빵생활의 인기포인트가 신선함 때문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잊었다.

감빵생활이던 의사생활이던, 그냥 재밌다.

한 회에서 눈물도 흐르고 현웃도 터진다.

 

 

 

 

 

 

 

 

우선 내가 봐왔던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별점은

의사들의 '생활'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한 회에서 큰 사건이 발생해서 그걸 다루는게 아니라

캐릭터들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그 소소한 일상에 집중한 드라마이다.

 

그래서 현실감이 느껴진다.

마치 진짜 우리 집 앞에 있는 강동성심병원 의사들이

그렇게 생활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감빵생활처럼 캐릭터 하나하나도 다 매력적이다.

일단 내 원픽은 채송화,,

난 웬만하면 여자 주인공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빠져버렸다.ㅎ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완벽녀인데

어딘가 살짝 부족한 허당기 있는 귀여운 캐릭터이다.

 

 

 

 

 

 

 

 

 

 

마지막으로 극 중에서 다섯명의 케미가 정말 부럽다.

서로에게 틱틱대는만 사실 속으로는 위해주는 게 느껴지는 그런 츤데레 같은 친구들,,

나는 20년 후에 그런 친구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괜히 카톡 한번씩 보내봤다ㅎㅎ

 

슬기로운 의사생활 꿀잼!! 강추!

일주일에 한번씩 밖에 안 하는 건 너무 가혹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