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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강동 루벨 예식장 예약 후기

Kellyyyy 2024. 9. 2. 21:11

오늘은 예식장 예약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플래너님의 추천으로 5-6개 정도의 예식장을 추천 받았고, 그 중에 우리가 방문해보고 싶은 예식장에 예약을 잡았다. 플래너님이 추천해주신 예식장들이 좀 비싼 것 같아서ㅠ 개인적으로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 추천을 받기도 했다. 여러 후보들 중 강동구에 있는 루벨 예식장에 방문했다.

 

 

 

 

 

1. 방문 예약

 

루벨 예식장은 다른 예식장과는 다르게 인터넷으로 방문예약을 해야한다. 난 일단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예식장들은 어떤 날들이 예약 가능한지, 그 날짜에 대관료와 식대는 얼마인지 전부 비공개다. 그런 정보를 알고 싶으면 플래너를 통해서 확인하거나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야한다. 하지만 루벨은 홈페이지에서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어느 날짜/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한지 해당 날짜에 식대와 대관료 정가는 얼마인지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물론 이 가격은 정가이고, 실제 할인 적용된 가격은 방문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한다. 그래도 여러가지 조건으로 가격 비교를 해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그리고 찜하기 기능도 있어서 지금 나랑 비슷한 조건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볼 수도 있다.

 

 

 

원하는 조건의 날짜와 시간대가 있다면 방문예약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그런데 이 예약이 굉장히 빡셌다. 새벽시간에 상담 시간이 열리는데 약간만 늦어져도 예약이 다 차서 한번 놓쳤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방문예약을 하고 보증금까지 입금하면 방문 예약이 끝난다.

 

https://luvel.com/ceremony/ceremonyResultList

 

루벨

 

luvel.com

 

 

2. 상담

루벨 예식장에 상담을 받으러 처음 입장했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헉! 여기로 해야겠다!! 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내가 높은 곳에 시티뷰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예식장이 35층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예식장으로 들어서면 바로 뷰가 보여서 취향 저격이었다. 주차공간도 굉장히 넓고, 건물 자체도 깔끔해서 마음에 든 부분도 있다. 다만 예식장은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갈 수는 없고 1층에서 한번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올라가야한다. 그런데 안내도 워낙 잘 되어있고, 1층에 상주해계시는 예식장 안내원분(?)이 계셔서 하객들이 헷갈리지는 않을 것 같았다.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이랑 예식장은 밝은 홀에 화사한 분위기이다. 예식장에는 테이블 같은 것은 없고, 옛날 교회 예식장처럼 일렬로 의자에 앉는 방식이다. 우측으로는 완전 통창이라서 뷰를 그대로 볼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블라인드를 모두 올려주신다고 한다. 낮에 하는 예식과 저녁에 하는 예식이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셨다. 낮은 좀 더 밝고 화사한 느낌이면 저녁은 좀 더 차분한데 낭만적인 느낌인 것 같다. 물론 날씨가 좋아야 분위기가 잘 산다는 점이 리스크지만.. 왠지 모를 긍정력이 샘솟아서 내가 결혼하는 날에는 날씨가 좋을 것 같은 그런 자신감이 들었다. 

 

웨딩홀

35층이 예식장이고, 36층에는 상담실이랑 폐백실, 메이크업실 등이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36층 외부 전망대에서 웨딩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도 날씨가 좋아야 예쁘게 나올 수 있겠지만, 이미 날씨가 좋을거라고 믿기 시작한 나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아쉽게도 뷔페 시식은 할 수 없었고, 계약한 이후에 날을 정해서 시식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가격은 홈페이지에 적힌 가격보다 이것저것 할인혜택을 받아서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견적을 내주셨다. 첫인상으로나 내가 봤던 예식장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어서 상담 당일에 계약을 결정했다. 

 

3. 시식

 

시식은 예식 1달전쯤 메일을 시식이 가능한 날짜 리스트를 메일로 보내준다. 최대 6명까지 시식할 수 있고, 시간대는 주로 오전이다. 우리는 어머님, 아버님과 같이 갈 예정이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날짜가 밀리면서 결국 나랑 예비신랑만 가서 시식을 하고 왔다. 나는 일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예비신랑은 중식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았다. 가장 좋았던 건 식당 직원분들께서 계속 뷔페쪽을 돌아다니시면서 더러워진 부분들 닦아주시고, 빈 음식이 있으면 곧바로 채워주셔서 좋았다. 밥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못 듣고 계약을 했던 거라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걱정이 불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