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2-3일차 후기
2026.07.17 - [Life] - 분당차병원 자궁내막증 수술 입퇴원 후기 (2-3일차, 26.07.13~14)
수술 2일차이다.
수술 2일차는 확실히 1일차보다 상태가 좋았다.
가스도 빠지고, 통증도 많이 줄었다.
무통주사랑 정맥주사도 제거하고, 먹는 약으로 바뀌었다.
다만 밑에서 피가 좀 나기 시작했는데, 내가 생리주기가 겹쳐서 생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생리대를 챙겨가지 못해서 병원에서 패드를 받아서 사용했다.


2일차에는 운동량도 많이 늘었다.
한 20바퀴 이상은 돈 것 같다.
병동만 돌기 지루해서 병동 테라스에서도 시간을 좀 보냈다.
소변량도 더 이상 측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수술 2일차에는 세발서비스가 있다.
간호조무사님께서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미용실처럼 머리 감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보통 1시 반에서 3시 사이에 감겨주신다고 한다.
몇일만에 머리를 감는 거라서 정말 개운했다.
머리를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는 제공해주신다.
병원생활이 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피의게임도 한 시즌을 다 봤고, 산책도 할 만큼 했다.
패기 있게 가져갔던 책도 한번 읽어봤다.
일기도 쓰고 퇴원을 준비했다.
3일차. 퇴원일.
퇴원일에는 간호사님께 퇴원 설명을 받고, 수납하면 끝이다.
다음 외래일자는 수술일로부터 7일 후이다.
수납은 무인단말기로 진행할 수 있다.
나는 로봇수술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수술비가 굉장히 비쌌다.
수술비가 12,600,000원 이었고, 기타 다른 진료비랑 총합해서 13,746,380원이 나왔다.
카드로 천만원 넘는 금액을 결제해본 것이 캐스퍼 살 때 이후로는 처음이었는데, 몇일 만에 천만원 넘는 금액을 쓰니까 좀 얼떨떨했다.
나는 실비보험이 가능해서 로봇수술을 받았는데,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은 따로 글을 써보겠다.
수납 후에는 간호사실에서 영수증을 제출하고 최종 확인을 받으면 끝이다.
퇴원은 보통 오전 10-12시 사이에 할 수 있는데, 이때 주차난이 제일 심할 때이다.
엄마도 차를 댈 때 혼선이 많았으니 혹시 이 시간에 병원을 방문한다면 차라리 택시를 타거나 데려다줄 수 있는 사람이 꼭 있어야한다.
이제 몇일간 이천에서 회복을 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외래 진료를 보러 갈 예정이다.
병 진단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술을 끝내고 후기글을 작성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껴진다.
수수을 너무 늦게 받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렇게 수술을 끝내니까 홀가분하기도 하다.
다음 외래 때는 수술 결과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도 듣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물어볼 예정이다.
교수님 회진 오셨을 때는 너무 바람처럼 사라지져서 이것저것 여쭤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일주일간 고생 많았다!
이렇게 또 한 고비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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